From ripples to waves
Nillon, 블라인드 컴퓨팅 인프라란? 본문
데이터 신뢰의 탈중앙화... 그리고 블라인드 컴퓨팅이라는 신개념을 소개한 Nillion에 대해서 알아보자.. 🤔
(*AI로 진행한 리서치입니다)
1. 왜 Nillion인가?
블록체인은 10여 년간 거래의 신뢰를 분산화해 왔다. 하지만 실제 비즈니스 데이터는 여전히 중앙 서버에서 풀로 열어본 뒤 처리하는 구조가 주류다. Nillion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선 프로젝트이며, 핵심은 Blind Computation(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저장·연산하는 방식)이다.
요약하면 '트랜잭션의 분산화가 아니라, 데이터 신뢰 그 자체의 분산화'다. 의료·금융·AI처럼 규제와 프라이버시가 생존 변수인 도메인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잠재력이 크다.
사이퍼펑크 운동은 '프라이버시는 권리이며, 기술로 지킨다'는 태도였다. PGP, 비트코인 같은 프로젝트가 여기에 뿌리를 둔다. Nillion이 흥미로운 지점은 이 철학을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인프라 층에서 기본값(default) 으로 만들려는 의지다. 사용자는 데이터 소유권을 넘기지 않고도 협업과 연산을 수행할 수 있고, 규제 친화적 감사를 위한 필요 최소 정보만 선택적으로 드러내는 설계가 가능하다.
이것이 '프라이버시 vs. 유틸리티'의 제로섬을 깨는 지점이라 생각한다.
2. 구조
Nillion은 특정 체인의 Layer2가 아니라 자체 네트워크 + Cosmos 기반 조정 레이어라는 이중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필요 시 다른 L1, L2와 연동할 수 있는 수평적 인프라 성격을 띤다. 토큰 $NIL은 네트워크 수수료 지불, 노드 보상, 거버넌스 참여에 사용된다. 2025년 3월 Alpha Mainnet이 가동되면서 본격적으로 네트워크와 토큰이 연동되기 시작했다.
Nillion 의 아키텍처 구조는 Petnet(암호화 상태 저장·연산)과 nilChain(보상·결제·거버넌스 조정)의 2계층, 그 위에 개발자용 Blind Modules(nilDB, nilAI, nilVM 등)이 올라간다.
Petnet은 다양한 PETs(MPC·HE·ZK 등)를 활용해 데이터를 끝까지 비가시화하고, nilChain은 코스모스 SDK 기반의 조정 레이어로 지불·인센티브·스테이킹을 다룬다(연산은 직접 수행하지 않는다). 즉, “계산(비밀)과 정산(공개)”을 분리해 복잡도를 제어한다.
이 모듈식 분리는 블록체인 트릴레마(보안, 확장성, 탈중앙화 동시 달성의 어려움)에 대한 실용적 해법을 시사한다. 보안은 암호화 상태 연산으로, 확장성은 클러스터·모듈 증설로, 탈중앙화는 검증자·거버넌스 분산으로 각각 쪼개서 최적화한다. 전통 L1이 트랜잭션 처리에서 트릴레마와 싸웠다면, Nillion은 데이터 연산에서 같은 전쟁을 치르는 셈이다.
3. 현황
2025년 3월 Alpha Mainnet이 가동되며 $NIL 토큰과 네트워크 상호작용이 열렸다. 이후 개발자용 Blind Modules, 운영자 클러스터, 거버넌스 구성 등 “계산층 활성화 + 조정층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방향성은 명확하다. 일반 목적의 블라인드 컴퓨팅을 일상적인 개발자 경험으로 낮추는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경쟁군은 크게 셋으로 보인다. 1) 프라이버시 연산 체인: Partisia(MPC), Oasis(TEE), Secret(TEE+Cosmos) 2) ZK 프라이버시 인프라: Aztec, Mina. 3) 저장/연산 인프라: Filecoin·Arweave(저장), iExec(연산). 이들 대비 Nillion의 차별점은 하드웨어 의존도를 낮춘 소프트웨어 암호화 스택과 계층 분리된 아키텍처다. 기술 난도는 높지만, 한번 추상화에 성공하면 “프라이버시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범용 인프라로 확장할 수 있다. 이건 개별 dApp을 뛰어넘는 스토리다.
또한 다양한 체인으로 확장하고 있다. Aptos 와 협업하며 처음으로 Non EVM 통합을 지원했으며, NEAR, Arbitrum 과의 통합을 통해 각 생태계에서 프라이버시 연산을 꽂아 넣는 전략을 택했다. 여기에 Ritual과의 협업으로 프라이버시 보장 AI 추론까지 연결한다.
현재 $NIL의 FDV는 대략 300m 수준이다. 유통 시총 대비 FDV 비율은 약 20% 전후로, 공급 확장에 따른 변동성이 내재되어 있다. 즉, 기술 채택 속도와 토큰 언락 다이내믹스가 맞물리지 않으면 가격은 요동칠 수 있다. 반대로, 실사용 워크로드가 붙는 순간 밸류에이션 상승의 여지도 있다.
Nillion은 '트랜잭션 레이어의 탈중앙화'를 넘어 '데이터 연산 레이어의 탈중앙화'를 정면으로 타겟한다. 사이퍼펑크 정신을 인프라 기본값으로 끌어올리고, 트릴레마를 기능별 분할정복으로 우회한다. 기술 난도와 규제라는 현실의 벽이 존재하지만, 만약 이 설계가 시장에서 증명된다면 단일 체인의 성공 스토리를 넘어 웹3 시대의 프라이버시-기본값 컴퓨팅 표준을 정의할 잠재력이 있으니 주목할만 하다.
'Blockchain, Web3'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 Web3 체인 트렌드 정리 (0) | 2025.12.03 |
|---|---|
| 이더리움 스테이킹의 원리를 알아보자 (4) | 2025.08.09 |
| 스테이블코인에 가지는 우려 (0) | 2025.07.10 |
| Stripe | 크립토 관련 전략 정리 (0) | 2025.07.09 |
| EVM 호환성에 대한 개발자, 사용자 측면 이해 (0) | 2025.07.06 |